직장인 63% "재충전 필요해"
직장인 63% "재충전 필요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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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엠브레인 조사… 49% "사표 낼 수도"
휴가철이 지나가면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총 103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재충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1%인 653명이 '재충전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남성(58.1%)보다는 여성(67.9%)이, 연령별로는 40∼50대보다는 20∼30대가 더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충전이 필요한 이유로는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서'(31.2%)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매너리즘에 빠진 듯 해서'(28.0%), '업무에너지가 소진되어 업무능력 함양을 위해'(22.4), '진로를 바꾸고 싶어서'(17.6%) 등의 이유를 꼽았다.

재충전의 이유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 재충전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은 50대(38.6%)가, '진로를 바꾸고 싶어서' 재충전을 하고 싶다는 직장인은 20대(24.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새로운 인생 설계를 위해'(35.0%)를, 여성은 '매너리즘에 빠져서'(32.3%)를 가장 많이 꼽아 재충전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직장인들은 사표까지 낼 각오를 한 경우도 상당수였다. 재충전을 위해 회사를 그만 둘 계획까지 갖고 있는 경우가 49%로 절반 가까이 됐다.

이들이 사표를 내고 재충전을 위해 준비한 계획으로는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전문교육 이수'(28.8%)가 가장 많았고, '대학원 진학'(5.0%), '창업'(4.1%), '어학연수'(3.8 %), '해외유학'(3.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49.4%는 재충전을 위해 사표까지 낼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퇴사 후에 대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응답해 무작정 퇴사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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