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출렁이는 탄금호
열정으로 출렁이는 탄금호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7.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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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조정팀 전지훈련장 각광
오는 10월 아시아 조정인의 축제인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충주시 탄금호 일원이 최근 하계 합동훈련을 위한 외지 조정팀들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전지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감독 현문식) 소속 선수 35명은 지난 9일부터 중앙탑 조정훈련장을 찾아 은빛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전지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각종 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합천정보고(3명)와 경남진양고(2명), 수자원공사(12명) 조정팀 선수들도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충주시청 조정경기부와 함께 하계 합동훈련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주니어대표팀에는 충일중 김병진(3년), 충주여고 최준영(3년), 정연정(2년), 라혜미(2년), 이은주(2년) 등 충주출신 선수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김병진 선수는 지난 7월초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제1회 화천 평화배대회에 참가해 주니어 싱글스컬부문에서 고등부학생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선수단 일행은 훈련기간 동안 시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다음달 1일까지 실제 경기와 다름없는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탄금호에는 지난 상반기 부산 부경대학교와 대전체육고, 경기대학교 등 대표급 수준의 조정팀들이 다녀간데 이어 이달 말에는 경북도청과 포항시청 조정팀 등이 방문을 예약한 상태다.

이처럼 탄금호가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인공호수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면이 경기와 훈련하기에 적합하게 펼쳐져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지 등이 주변에 있어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한 번 다녀간 팀들은 해마다 다시 찾고 있다.

한편, 이곳 탄금호에서는 오는 10월8일부터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10월8∼10일)가 열리고 16일부터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10월16∼19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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