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증평군수 선거 불꽃 경쟁 예고
무주공산 증평군수 선거 불꽃 경쟁 예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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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제8회 地選 1년 앞으로
③ 중부권 민주당 천하 유지 - 교두보 마련 샅바싸움 치열
김규환·송기윤 등 9명 물망 … 고위공무원 출마설도
진천군수 송기섭 3선 도전 … 야권은 2명 출마 준비
괴산군수 이차영 재선도전 … 송인헌 공천땐 리턴매치
음성군수 여야 대결 구도 … 정의당 후보배출 땐 3파전

증평, 진천, 음성, 괴산 등 중부4군 주민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은 당시 이를 발판으로 충북에서의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다. 북부권과 남부권 6곳 단체장선거에서 민주당은 제천과 옥천 두 군데서만 승리했다. 이 때문에 내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중부권 승패는 여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민주당은 수성, 국민의힘은 교두보 마련이 목표다. 홍성열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증평은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진천·음성·괴산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증평군수선거…`홍성열 군수 3선 연임 제한' 여야 정면승부 예고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증평군수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홍성열 군수가 물러나기 때문이다. 자천타천 후보군만 무려 9명에 달한다.

민주당 주자로는 김규환(64)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연종석(48) 충북도의원, 윤석(58) 전 오제세 국회의원 비서관, 장천배(61) 증평군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송기윤(68) 재경 증평군민회장, 엄대섭(58)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우종한(54) 증평군의원, 지영섭(64) 전 증평군의원, 최재옥(66) 전 충북도의원(66)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 고위공무원 출마설도 나온다.



# 진천군수선거…3선 도전 송기섭 아성에 야당 후보 도전장

진천군수선거는 민주당 송기섭(65)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된다. 현재 당내에선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선 2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경회(68) 전 군수와 무소속 김동구(62) 전 군의원(62)이 일찌감치 도전 의사를 밝히고, 내년 선거를 준비 중이다.



# 괴산군수선거…충북도 간부공무원 간 혈투 예고

괴산군수선거는 충북도 간부공무원 출신 간 혈투가 예고됐다.

재선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이차영(60) 군수는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내 도전자는 아직까지 출현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송인헌(65)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과 정성엽(63)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거론된다. 송 전 본부장은 3차례 국민의힘(자유한국당, 새누리당 포함)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공천을 받는다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 군수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 음성군수선거…정의당 후보 출마 여부에 따라 양자대결 또는 3파전

음성군수선거는 조병옥(63) 군수와 경쟁할 인물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내 도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대항마로는 국민의힘 소속 이기동(62)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구자평(60) 전 음성군청 세정과장(60)이 하마평에 오른다.

정의당에서는 오영훈(39) 음성지역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양자대결 또는 3파전이 결정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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