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한파發 수돗물 불편 최소화 `총력'
수공, 한파發 수돗물 불편 최소화 `총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01.18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수장 생산량 113% 증가·지자체 배분량 초과 공급
장애지역 비상용 급수차량 61대 동원·병물 등 제공도

한국수자원공사가 한파로 인한 수돗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돗물 공급장애 원인은 가옥 내 수도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틀어 놓는 등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한파로 동파되었던 공공시설 및 가옥 내 수도관이 기온 상승에 따라 해빙되며 누수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파악된다.

현재 공급장애 지역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다.

한강유역의 경우 충북 음성·진천 지역에서 물 부족이 발생했으며, 금강유역은 고창·청주 지역, 영산강·섬진강유역은 무안·해남 지역에서 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한파 이전에 대비해 정수장 생산량을 약 113% 증가해 최대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해 공급 중이다.

수자원공사에서는 물관리일원화에 따라 지자체 위기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된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인력 200여명을 동원,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수수지역의 지자체 누수 저감을 위해 누수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공급장애 지역에 비상용 급수차량 61대, 병물 18만2000병 등을 제공했으며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자원공사 보유시설을 활용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유역수도지원센터 간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및 지원 체계를 유지해 수돗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