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비행' 독수리 "한 템포 쉬어가자구∼"
'고공비행' 독수리 "한 템포 쉬어가자구∼"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5.2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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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현대에 4대8 패… 연승행진 '5'에서 제동
유니콘이 6연승을 향해 나는 독수리의 날개를 꺾으며 청주에서 1승을 챙겼다.

한화는 24일 열린 2007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정민철을 앞세워 6연승을 노렸으나, 현대의 홈런 2방과 13안타에 4대8로 승리를 내줬다. 한화는 지난 두경기 연승의 여세를 몰아 3차전에 나섰으나 타선의 집중력 저하와 투수진의 난조로 1패를 기록하며 현대와의 청주 3연전을 마감했다.

현대는 이날 2회초 김동수의 우중간 안타로 이택근이 홈을 밝아 먼저 1점을 올렸다. 이에 한화도 2회말 이도형의 안타와 백재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으로 따라 붙었다.

3회말에서 한화는 김태균이 좌중간 깊숙한 안타로 1루로 진루한데 이어 이범호의 우중간 안타로 김태균이 3루까지 진루해 1사 1, 3루 상황을 만들고, 이어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이 되자 백재호가 타선에 나섰다. 관중들은 전날 홈런을 친 백재호에게 많은 기대를 했으나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4회초 현대는 브롬바가 정민철이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만든 1점홈런으로 다시 1점 앞서갔다. 이어 1사 후 송지만의 좌중간 안타와 이택근의 안타로 1, 3루 상황을 만든 후 김동수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더 올려 1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서 한화는 조원우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크루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 이범호의 땅볼과 이도형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는 7회 전준호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 이어지는 브롬바,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송지만이 꺠끗??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현대는 브롬바가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한 후 정성훈이 좌측 팬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날려 한화의 6연승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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