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스타들, 극동대서 의기투합
WKBL 스타들, 극동대서 의기투합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7.05.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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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학과 대거 입학… 지도자의 꿈 키워
음성군 감곡면 극동정보대학교(학장 전병훈) 레저스포츠학과에 한국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대거 입학해 재학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과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판도에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이들은 전주원(신한은행)을 비롯한 국가대표 출신 김지윤, 김태경(국민은행), 이언주, 강현미(금호생명), 양정옥(신세계) 선수 등이다.

이들이 올해 극동정보대학에 입학한 것은 체계적인 체육관련 이론을 익히고 실전을 겸비한 유능한 지도자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이들 중 한국을 대표한 남자 프로농구에 귀재로 불리던 허 재(KCC 감독)가 있다면 여자프로농구에는 5살 딸아이의 엄마인 전주원이 있다.

신한은행 소속인 그녀가 선수 겸 코치로 1인2역을 거뜬하게 소화해 낸 결과는 2007년 여자프로농구 최고 영예인 MVP(최우수선수)등극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쿠바전에서 한국 남녀 선수들 중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트리플 더블(한경기 10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가드로 각인시키기도 했다.

배성민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을 보유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극동인의 관심속에서 실력과 실전을 겸비한 지도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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