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의 시 읽는 세상
함 민 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아름다운 것에는 마법의 힘이 있습니다. 상처 난 마음도 선하게 만드는 그런 힘 말이지요. 어린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그렇고, 제 빛을 품고 얼굴을 내민 꽃들이 그렇습니다. 봄을 따라온 꽃들이 색색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마법을 부리는 요즘. 그 환한 꽃빛에 `삐거나 부은 마음'도 치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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