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룹 모닝구무스메 국내 상륙
日 그룹 모닝구무스메 국내 상륙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7.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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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온라인·모바일 음원 서비스
일본 소녀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가 국내에 상륙한다.

결성 10년째를 맞은 모닝구 무스메는 최고 히트 싱글 '러브 머신'과 최신 앨범 '섹시 8 비트'의 수록곡을 오는 4월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로 국내에 음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음악사이트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을 통해서도 음원이 유통된다.

모닝구 무스메의 국내 진출은 소속 여성 아이돌 집단 '헬로 프로젝트'는 물론, 일본 대중음악계 전체로 놓고 보았을 때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일본 대중음악계 아이콘이 드디어 대대적인 아시아 진출을 표방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서비스로 첫 상륙을 기획했다는 점만 보아도 그렇다.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는 음반 시장과 온라인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아이돌성 강한 뮤지션이 마니아층에게 팬시적으로 어필하여 음반을 판매한다. 온라인 음원시장은 마니아층을 넘어서는 범대중적 어필이 필요한 시장이다. 모닝구 무스메는 한국의 고정팬층을 넘어서 일반대중에의 어필을 의도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한국에서 근 몇 년 간 등장한 여성 아이돌 그룹은 모두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아이디어는 부족했고, 의상노출도 및 안무의 콘셉트만 수위가 높아졌다. 주류시장에 대한 실망과 염증이 심해지자, 틈새시장이 더 크게 벌어졌다.

현재 국내 3개 포털사이트의 모닝구 무스메 팬클럽 회원은 총 13만명에 육박한다. 더 이상 틈새시장이라고만 보기엔 힘든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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