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초세대 협업硏 4개로 늘어
KAIST 초세대 협업硏 4개로 늘어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8.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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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주·유룡 특훈교수


추가 지원 대상자 선정
KAIST(총장 신성철)가 최근 2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올 3월부터 KAIST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 운영 중인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모두 4개로 늘어났다.

KAIST는 장기주 특훈교수(물리학과)와 유룡 특훈교수(화학과)를 제2차 초세대 협업연구실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2개 연구실이 새로 선정됨에 따라 KAIST가 운영 중인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지난 3월 1차로 선정된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기계공학과 성형진 교수 연구실 등 모두 4개로 늘아났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교수가 퇴직과 동시에 연구실 문을 닫아 그동안 축적한 연구업적과 노하우 등 학문적 유산이 사장(死藏)되는 것을 막고 후배 교수가 연구를 계승해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다.

특히 이 제도의 특징은 선배 교수가 은퇴 이후에도 연구원 자격으로 후배 교수와 계속 연구에 참가할 수 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 선정은 미래의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분야, KAIST가 세계 최초·세계 유일·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가 가능한 분야, 지속적·장기적 지원이 요구되는 분야의 교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했다.

KAIST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실에는 향후 5년간 운영비와 협업 연구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실 운영 5년 후 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이 가능하다.

신성철 총장은 “시니어 교원은 축적된 학문적 유산을 후세대에 기부하고, 주니어 교원은 학문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3월 비전 2031을 통해 발표한 내용과 같이 2031년까지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60개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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