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의 공포' 식약청 발표 믿어도 되나
과자의 공포' 식약청 발표 믿어도 되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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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 60분', 28일 과자와 아토피 관계 반박 방송
'과자의 공포'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1일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현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KBS 2TV '추적 60분'이 이 연구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추적 60분'은 지난해 3월 '과자의 공포'편을 통해 과자 속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방송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추적 60분'은 28일 밤 11시5분에 '과자의 공포 그 후 1년, 식약청 발표 믿어도 되나'편에서 "식약청과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일부 연구교수들은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공개적으로 세계에서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내지 악화시킨다는 내용의 논문은 없다고 발표했으나 확인 결과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의학논문 사이트를 검색했고, 그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식품첨가물을 직접 먹여보는 '이중맹검경구유발시험'을 수행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이중맹검경구유발시험 논문을 발표한 해외학자들에게 식약청 보고서 검토를 의뢰했고, 총 6명에게서 답변서가 왔다"며 "이들을 직접 만난 결과 진실은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한국에서 사용한 시험방법은 부적절했다. 따라서 결과는 조심스럽게 해석돼야한다"(덴마크 코펜하겐대 피부과 닐스 바인 교수), "나는 (한국시험의) 결과분석 방식이 옳은지 묻고 싶다. 결과해석은 조심스럽고도 분명해야 한다"(독일 훔볼트대병원 샤리테 알레르기센터 보름 책임교수) 등의 증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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