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괴산군수 선거 3파전
`무주공산' 괴산군수 선거 3파전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5.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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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차영·한국당 송인헌·무소속 임회무 격돌
안개 정국 속 표심잡기 안간힘… 당·락 예측 어려워
이차영, 송인헌, 임회무
이차영, 송인헌, 임회무

 

6·1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괴산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굳어지면서 안개 정국 속에 빠졌다.

특히 이번 괴산군수선거는 현직수장이 없는 상태로 치루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역 프리엄이 없어 곳곳에서 표심이 흔들리는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 후보군의 표심잡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차영 전 충북도통상경제국장(57), 자유한국당은 송인헌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64)을 후보로 내세웠다.

여기에 임회무 전 충북도의원(59)이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군에 합류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국장은 지난 3월 공직을 퇴임한 직후 첫 도전인데다 얼굴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최대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이를 극복해야 할 과제가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다.

송 전 본부장은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앞서 두번 출마로 11개 전체 읍·면을 고르게 밟은 상태지만 쉽게 낙관하기 보다 부담감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임 전 도의원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때 경선에 참여했지만 송 전 본부장과는 최근까지 같은 당에서 한솥 밥을 먹었던 사이다. 그는 쉽게 속내를 드러내기 보다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여·야 정당에 맞서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3명의 후보가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며 물밑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이번 군수선거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치러진 4·12 보궐선거 때 나용찬 전 군수를 지지했던 표심의 향방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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