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성의 있게 드라마 완성해 갈게요”
고현정 “성의 있게 드라마 완성해 갈게요”
  • 뉴시스
  • 승인 2018.0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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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리턴' 복귀 … 내일 첫방

“성의 있게 드라마 한 편을 완성하고 싶어요.”

배우 고현정(47)은 TV 드라마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많은데다가 장르물도 많다”며 “예전처럼 시청률에 신경쓰기보다는 더 나은 완성도라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리턴'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TV쇼 `리턴쇼'를 진행하게 된 유명 변호사 `최자혜'(고현정)가 한 치정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로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에는 대한민국 최상류층 인사 네 명이 얽혀있고, 최자혜는 담당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사건을 수사해가던 도중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고현정과 함께 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고현정은 최자혜라는 인물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게 있는데 법 집행 과정을 거치면서 기득권 세력의 개입으로 가해자가 벌을 받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 상황을 바로잡으려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의 말처럼 그는 `리턴'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고현정은 `선덕여왕'(2009) 출연을 기점으로 `대물'(2010) `여왕의 교실'(2013) 등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특유의 카리스마가 고졸 출신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큰 성공을 이뤄낸 변호사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 등 다소 약한 남성 출연진을 고현정이 어떻게 끌고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한편 `리턴'은 2016년 성추문에 휘말린 배우 이진욱의 TV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 1년 반 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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