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새 얼굴 실험 … 월드컵 리스크 줄일 것”
신태용 “새 얼굴 실험 … 월드컵 리스크 줄일 것”
  • 뉴시스
  • 승인 2018.01.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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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지훈련 24명 참가 … 손흥민 등 해외파 제외

K리그 도움왕 손준호 첫 발탁 … 홍철·김영권 합류도

27일 몰도바·30일 자메이카 평가전 … 새달 라트비아도

국내파 위주로 새해 첫 전지훈련단을 꾸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새 얼굴들로 월드컵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 많은 풀을 갖고 월드컵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새롭게 몇 명을 발탁했다”며 선수선발 배경을 전했다.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1월 22일~2월 4일)에는 총 24명이 참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소집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와 중동리그 선수들은 제외됐다. 덕분에 K리그, J리그(일본), 슈퍼리그(중국)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큰 변화 속에 손준호(전북)는 A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과 좀처럼 연이 닿지 않던 홍철(상주상무)과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컵을 건너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도 오랜만에 합류했다.

신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어떻게 전술을 만들 수 있을지 포괄적으로 볼 생각”이라면서 “손준호는 2017년 K리그 도움왕을 했고, 이명주가 빠져 직접 내 눈으로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뽑았다”고 설명했다. K리그에 입단한 박주호(울산현대), 홍정호(전북현대)가 빠진 것을 두고는 “분명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1년 정도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가 팀을 옮겼다고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몰도바, 30일 오후 8시 자메이카, 2월 3일 오후 11시 30분 라트비아와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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