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음식물 쓰레기 수거 등 청소부 역할 자처
나 군수는 연휴기간 내내 읍내 곳곳에서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구슬땀을 쏟았다.
연휴 때인 5일 주민을 만난 자리에서 “음식물 쓰레기통이 가득차서 냄새가 나 죽겠어”라는 불만을 접한 그는 곧장 청소부 역할을 자청했다.
그는 이튿날 쓰레기 운반 담당자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나도)직접 치울테니 함께 수거에 나서겠다”고 요청했다.
나 군수는 이어 쓰레기 차량 운전담당 박인호씨와 함께 읍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명절과 연휴 때 쌓인 음식물을 열심히 수거해 처리장으로 옮겼다.
더구나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 군수가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 중량은 4.5톤에 달했다.
나 군수는 “비가 내려 힘은 들었지만 빗속에 흘린 땀방울은 진주 보석보다 더 좋아 보였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그는 곧이어 직원 2명과 군수 관사를 청소하던 주민들을 만나 갈비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격려했다.
나 군수는 “올해는 긴 추석연휴를 보내는 의미가 남달랐고 군민들과 함께 즐기고 웃었던 유익한 명절이었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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