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당황케 한 꼬마기자의 질문 “그 직업 힘든데 왜 하세요?”
이시종 충북지사 당황케 한 꼬마기자의 질문 “그 직업 힘든데 왜 하세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8.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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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기자단과 인터뷰

송곳 질문세례에 `진땀'

답변은 “성취 보람 크다”
▲ 9일 충북도청 이시종 지사 집무실을 방문한 청주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 기자들이 이 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9일 `꼬마'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 세례에 진땀을 흘렸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을 방문한 청주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기자단(편집장 이연서 산남중 2) 20명과 만났다.

청소년 기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충북의 행정과 경제에 끼칠 영향, 충북의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청소년 시책, 가장 어려웠던 일, 수해복구 진행상황 등 예상 밖의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 내 이 지사를 당황하게 했다.

“다른 직업도 많은데 왜 어렵고 힘든 도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느냐”는 한 청소년 기자의 질문에는 “어렵고 힘든 일은 성취했을 때의 보람과 기쁨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인터뷰 이후 청소년 기자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는 등 때아닌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두꺼비마을신문은 2009년에 청주시 산남동 지역 주민이 창간한 마을신문이다. 청소년기자단은 청주에 거주하는 초중고생 27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1~2회 주요 기관을 방문해 취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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