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조성
공주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조성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7.04.0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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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범죄예방 디자인 공모사업 선정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2017년 충남도 범죄환경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로 신관동 매산동길 일원이 최종 선정돼 범죄예방 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도비 1억 2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전한 시민의 삶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
 
셉테드(CPTED)란,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를 통칭하는 것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CCTV,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외진 곳의 담벼락을 없애 주민들의 자연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매산동길 지역은 원룸촌으로 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과 무질서한 가로(街路)환경으로 인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었다. 특히 성범죄율이 높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학사골 동행’이라는 사업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가로등 정비 및 CCTV 설치, 안심 비상벨 설치, 가스배관도색 등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매산동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을 통해 경찰, 전문가가 포함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매산동길 일원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더불어 학생과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공주시 범죄예방 디자인 조례’를 제정을 통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공주 이은춘기자
yflee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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