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통로·폐쇄… 신앙의 두 얼굴
발상의 통로·폐쇄… 신앙의 두 얼굴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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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도 시인 열번째 시집 '빛과 그늘' 발간
'빛과 그늘'은 자유신문과 한국일보 신춘문에 당선 시인인 박이도의 열번째 시집이다.

박이도의 시는 만연체로 생략과 압축, 암시력보다는 설명과 사설에 힘을 싣고 있다. 박 시인의 작품에는 기독교적 겸양이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해온 미학의 징검돌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앙은 발상을 위한 통로가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는 제목처럼 '빛과 그늘'이 되기도 한다.

작품 시 '숫처녀고르기' 등을 비롯해 모두 59편이 수록된 이번 시집은 유성호 교수의 평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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