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16년 청렴도 측정결과 발표
10점 만점에 5.99점 3등급 … 전국 평균 상회
충주시의회, 기초의회 29곳 중 22위 `4등급'
충북도의회 청렴도가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점 만점에 5.99점 3등급 … 전국 평균 상회
충주시의회, 기초의회 29곳 중 22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20만 이상 40만 미만 기초의회 29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6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99점이다.
전국 평균(5.97점)보다 높지만 17개 광역의회 중 9위다. 등급은 전체 5등급 중 3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해(6.08점)보다 0.09점 하락했다.
도의회 사무처 등 충북도 공무원들은 도의회 청렴도를 다소 높게 본 반면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 등은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공무원들이 평가한 도의회 청렴도는 6.96점(전국 5위·2등급)인 반면,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은 6.04점(전국 12위·4등급)을 줬다.
도내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평가에 포함된 충주시의회의 청렴도는 도의회보다 더 나빴다. 국민권익위 평가 대상은 인구 20만명 이상 40만명 미만 기초의회 29곳이다.
충주시의회의 종합 청렴도는 5.74점으로 4등급이다. 전국 평균(6.03점)보다 낮고 등수는 22위다.
공무원과 경제사회단체·전문가, 주민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무원들은 시의회에 5.91점(25위·4등급), 경제사회단체와 전문가는 5.78점(21위·4등급)을 줬다.
충주시의회는 지방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지 않아 0.08점을 감점당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9~11월 지방의회·소속 지자체 공무원(4148명), 경제사회단체·전문가(4659명), 지역주민(1만777명) 등 1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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