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미세먼지 원인 저감계획은 꼼수”
“태안화력 미세먼지 원인 저감계획은 꼼수”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6.08.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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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환경연합 성명 저감장치 설치 철회 촉구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한국서부발전이 발표한 태안화력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 계획은 꼼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성명을 통해 “서부발전의 대국민 사기극에 다시 한번 분노하고, 태안화력 1-8호기에 대한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친 저감장치 계획을 철회하고 당장 저감장치를 설치하라”고 발표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4일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안화력 1~8호기의 미세먼지 원인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2015년 대비 7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연합은 “서부발전의 이번 미세먼지 저감계획은 여론이 악화되자 여론을 피해가기 위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기망행위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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