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산단관리공단 설립 박차
청주시 통합산단관리공단 설립 박차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6.08.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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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조례 25일까지 입법예고 … 시의회 임시회 제출

이달말 추진위 개최 … 법인 설립·임원 선출 등 논의
청주시가 올해 말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 설립과 산업단지 위탁 등이 담긴 조례를 제정했다.

청주시는 8일 통합관리공단 설립에 필요한 ‘청주시 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청주에 있는 일반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기관(통합관리공단)에 위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례에는 관리 위탁과 운영, 수탁자 의무, 지도·감독, 위탁 해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론 일반산단 관리업무를 위탁 관리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수탁자는 위탁받은 업무를 시장의 승인 없이 다른 기관 등에 위임, 처리할 수 없다.

업무 위탁에 따른 운영비 일부는 시가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금은 산업단지 관리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가 수탁자를 지도·감독할 수 있다는 문구도 조례에 넣었다. 수탁자의 위탁의무 능력 부족, 협약 위반, 시정 사항 불이행 등의 경우 시는 위탁을 해지할 수 있다.

시는 이 조례안을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21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통합관리공단 추진위원회를 열어 법인 설립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공단 정관을 확정하고, 법인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임원은 당연직 이사 2명을 제외한 이사장과 전무이사 각 1명, 감사 2명, 이사 8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 일정도 확정된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통합관리공단이 출범하면 내년부터 도에서 이전된 산업단지 관리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관리권이 시로 넘어온 산단은 옥산산업단지와 KGB 복합산업단지, 오창 제2·3산업단지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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