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朴대통령 나라가 아니라 김관진 나라 같아"
기동민 "朴대통령 나라가 아니라 김관진 나라 같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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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김관진 개인 의견으로 정책 결정된 것 아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우리나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나라가 아니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침 내내 질의장을 지키면서 든 느낌은 '김관진 1인 천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연 군에 대한, 군 출신에 대한 문민통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거냐"며 "비서실장은 보이지 않고 정조수석, 경제수석, 외교수석이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기 의원은 "사드가 발표된 날 외교부 장관 그가 불성실해서 아님 잘못돼서 바지를 수선했느냐"며 "긴밀한 공조가 안 되고 협조가 안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 안보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외교 경제 모든 통합된 문제들에 대해 왜 유독 안보실장만 답하고 있냐, 다른 사람 의견은 없냐"며 "국정 철학이 협치라면서 야당, 국회와 소통 협치하지 않고 국민과도 소통을 안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나라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의 나라"라며 "안보실장 입으로 보고는 했지만 이 결정은 안보실장 개인적 의견으로 정책 결정된 것이 아니다. 관계되는 기관, 전문가 등과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검토 협의하고 결정된 결과"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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