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건강 적신호
충북도민 건강 적신호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05.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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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고위험음주율 전국 상위

충북지역의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을 말한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만 19세 이상 남·여의 건강실천율은 27.5%였다. 전국 평균(31.6%)보다 4.1%p 낮은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20.9%)보다 여성(34%)의 건강실천율이 높았다.

현재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도 전국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충북도내 흡연율은 21.4%로 울산과 함께 전국 6위를 기록했다.

고위험음주율 역시 19.8%로 강원(23%)과 경남(20.2%)에 이어 전국 3위였다. 다만 증평군의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27.6%에서 지난해 16.1%로 11.5%p나 감소했다.

주 5일간 하루 30분 이상 걷는 걷기 실천율 또한 41.4%로 전국 10위에 머물렀다.

전국의 건강실천율은 평균 31.6%로 전년 대비 2%p 증가했다. 하지만 30대(26.4%), 40대(26.2%)의 건강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은 2008년 49.2%에서 지난해 41.5%로 줄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약 30%)을 웃돌았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14년 37.5%로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지난해 40.7%로 다시 증가했다. 비만율(자기기입)도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6.3%로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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