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호 수난구조대 발대
제천시 청풍호 수난구조대 발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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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정·무선통신설비 등 완비 … 사고 신속대처 기대
제천시는 지난 16일 내륙의 바다 청풍호에서 ‘청풍호 수난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풍호 수상비행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제천시 김진형 부시장, 제천소방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의원, 소방공무원 및 청풍의용소방대와 민간인 등 총 120명이 참여했다.

‘제천소방서 제천119구조대 청풍호 수난구조대’라는 정식명칭으로 출범하는 수난구조대는 사무실과 계류장, 수난 구조정 1대, 긴급구조 시스템과 무선통신설비, 구조장비 등을 갖췄다.

또한, 선박 및 구조대 유자격자로 구성된 소방공무원 6명이 교대근무(2명 3교대)로 상주하며 청풍호 수난구조 및 각종 사건사고를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는 제천ㆍ단양 지역을 충주 수난구조대가 담당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1시간 정도가 소요돼 재난구조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청풍호 수난구조대가 설치됨으로써 충주호 중 제천과 단양지역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돼 인명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청풍호 수난구조대 설치로 제천ㆍ단양지역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며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청풍호 인근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노력해 진정한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난 구조정(충북 704호)은 전장 7m, 선폭 2.8m의 크기로, 경하 4.4톤, 최대속도 35노트 이상, 승선인원 10인 이상, 엔진출력 200hp×2의 제원을 갖춘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배로 신속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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