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곶감 생산기반 조성할 것”
“안정적 곶감 생산기반 조성할 것”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5.11.3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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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피해농가 방문 상황점검·위로

24억 긴급투입 건조시설·가공장비 확충 약속도
▲ 박세복 영동군수(왼쪽)가 곶감 피해농가를 방문해 곶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가을장마로 피해를 겪고있는 곶감농가를 찾아가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위로했다.

상촌·학산·용화면 일대의 소규모 곶감 재배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곶감 건조장을 둘러보고 썩거나 타래에서 빠진 감을 치우는 등 일손을 도왔다.

박 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곶감 재배농가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중장기 지원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날씨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곶감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4억원을 긴급 투입해 전기온풍기·제습기 100대를 공급하고 곶감 건조시설과 가공장비도 확충하겠다”고 밝힌 박 군수는 “곶감농가에 11억원의 단기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전천후 곶감건조시설 확충에 1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정부에 정책융자금 75억원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를 생산하는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게 손꼽히는 곶감 산지로 지난해 46만 접을 생산했으나 지난달 초부터 비가 자주 내리고 이상고온의 궂은 날씨가 계속돼 곶감이 썩고 물러져 떨어지는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300여 곶감 농가의 평균 피해율이 50%에 달하고 피해액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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