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아이세상어린이집 무인판매 수익금 이웃돕기로
대덕대학교가 수탁 운영하는 정부세종2청사 아이세상어린이집 원아들이 대전 대덕대농장 체험활동에서 여름채소를 수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아들의 고사리 손길로 수확한 풋고추·방울토마토·가지·호박 등 채소를 아이세상어린이집에서 1000원씩에 판매해 7만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교사들과 원아들이 함께 채소를 비닐봉투에 담아 무인판매대를 설치, 원아들의 귀가를 위해 방문하는 학부모들에게 공개했다. 이들 채소는 원아들이 손수 대덕대농장에서 모종을 심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관찰하며 수확까지 이뤄낸 것이어서 원아들의 즐거움과 학부모들의 기쁨이 가득했다.특히 평소 집에서는 토마토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자신이 직접 기르고 수확까지 하다 보니 토마토를 잘 먹게 돼 학부모들의 반응은 더욱 좋았다.
무인판매대에 선보인 채소들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동이 났고 뜻밖의 수익금이 마련됐다. 구입한 채소로 만든 요리를 아이세상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올리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메뉴에 대해서는 가정에게 특별한 선물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김미연 아이세상어린이집 원장은 “직접 모종을 심고 성장과정을 관찰하며 수확하는 체험까지 하게 돼 지역사회 연계활동의 뜻 깊은 활동이었다”며 “어린이들의 정성으로 준비한 무인판매대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이웃사랑을 위해 뜻 깊게 나눌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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