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타리카전에서 첫 승 꿈 이루나?
한국, 코스타리카전에서 첫 승 꿈 이루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6.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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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맞아 선전했으나 벽을 넘지 못하고 월드컵 첫 승의 기회를 코스타리카전으로 미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사상 첫 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 한국은 이날 1패를 기록하며 E조 최하위로 출발하게 됐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낙심하기에는 이르다.

브라질은 한국의 첫 승 제물이 아니었다.

윤 감독 역시 2차전 상대인 코스타리카를 첫 승의 제물로 삼아왔다.

그는 "코스타리카가 우리보다 순위가 떨어지는 팀이어서 2차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조 2위까지 16강 진출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조 3위 팀들 중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1무를 거두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코스타리카전이 중요하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18위)보다 19계단이 낮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어 섣부른 평가는 금물이다.

다만 코스타리카가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점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전력임을 알 수 있다.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베테랑 미드필더 셜리 크루즈(30)와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은 공격수 카롤리나 비네가스(24) 등이 손꼽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차전 패배를 잊는 것이다. 또한 골 결정력, 실수 등 브라질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코스타리카를 상대해야 한다. 만약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승리를 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은 사실상 좌절된다.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2차전은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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