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부정수급 막는다
보조금 부정수급 막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5.06.08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 감사위, 연말까지 특정감사 착수

교통·환경분야 등 개선 시급 우선 대상

충남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윤종훈)는 올 연말까지 주요보조금 집행관리 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특정감사에 착수한다.

이번 감사는 최근 보조금 부정수급에 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등 전국적으로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이전에 비해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정감사에 대상은 △교통(비수익노선 보조금) △환경(생활폐기물 위탁사업비) △복지(어린이집 운영비) △지역경제(기업유치보조금) 등 4개 분야로 그간 언론보도 등으로 여론화됐거나 사정당국의 조사가 이뤄졌음에도 부정수급이 여전해 개선이 시급한 분야를 우선대상으로 한다. 

도 감사위는 이달 사전 자료조사를 통해 감사목표를 세부적으로 선정한 후 분야별 감사반을 편성, 오는 7월부터 본격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 감사위는 앞으로 보조금 관리체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감사결과에 대한 언론보도를 통해 보조금 집행에 관한 공직자와 도민의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부정수급을 엄단하고제도개선을 통해 적법성,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간 도민들의 불신에 쌓여있는 보조금에 대한 도민의 수혜 체감도를 높여 도정에 대한 신뢰도 한차원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 올해 지방보조금 예산은 11개 분야 1887개 사업 2조822

5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4조 2170억원) 대비 67%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