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비기동대' 가동
단양군 `단비기동대' 가동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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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평년 70% 미만 … 농업용수 긴급 공급 등 나서
단양군이 가뭄대책을 위해 농업용수 긴급지원인 ‘단비기동대’를 운영한다.

단양지역의 지난달 강수량이 26㎜에 비해 올해는 17.5㎜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저수율도 평년 70%미만으로 현 상태가 지속될 시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모내기는 수리안전답으로 순조로운 편이나 조기파종 밭작물은 발아율 저하 및 파종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마늘, 고추, 수박, 배추 등 원예작물은 생육 부진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일 가뭄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하고,‘단비 기동대’를 조직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단비 기동대는 이날 류한우 단양군수를 필두로 오전 8시부터 매포읍 지역의 6농가를 방문해 1ha 이상의 마늘 밭 등 농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며 애타는 농심을 달랬다.

군은 민간소유차량(물통탑재)에 대한 지원신청을 받아 ‘단비기동대’를 확대해 노약자, 여성농업인 등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인력지원단을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2인 1조로 긴급 편성해 자체 보유한 차량, 양수기, 송수호스 등을 활용해 용수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도 오는 7일부터 예정됐던 세계 우수 평생학습도시 방문 국외연수일정을 취소하고 가뭄 피해 예방 총력대응에 나섰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긴급 지원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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