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구 벌써 총선열기
청주 청원구 벌써 총선열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5.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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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성균 당협위원장 출마 의지

새정치 변재일·이종윤 공천경쟁 예고
청주시 청원선거구의 20대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달아오르면서 청원선거구의 출마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성균 새누리당 청원당협위원장은 26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내년 4월 총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오 위원장은 “청원구는 예전에 살기 좋은 동네였으나 지금은 정체돼 있다”며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총선 주자를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본다”며 “만일 당내에 경쟁할 인사가 나타나도 경선을 통해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법률사무소를 여는 등 총선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서 오 위원장 외에 권태호 전 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 지역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권 전 검사장은 법무법인 ‘청주로’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2명 가량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천 경쟁에 새로운 인물이 가세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도 이 지역구에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인물은 이종윤 전 청원군수다. 이 전 군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 이후 율량동과 오창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오창이 고향인 이 전 군수는 청주청원 통합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이 전 군수는 총선 도전을 준비해왔다.

3선 국회의원인 변 의원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이 전 군수는 공정한 공천 경쟁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불사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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