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학생들, 유리벽 오르는 "도마뱀장갑" 발명
스탠포드대학생들, 유리벽 오르는 "도마뱀장갑" 발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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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탠포드대 대학생들이 인간이 도마뱀처럼 매끈한 유리벽도 잘 올라갈 수 있게 하는 "도마뱀 장갑"을 발명했다.
이 장갑의 원리는 대자연 속의 가장 위대한 등반 기술자인 도마뱀이 네 발 바닥에서 끈끈한 물질을 분비하는 것과 똑같은 과학적 이치를 이용한 것이라고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가장 중요한 접착 기능은 마치 필요할 때에만 붙였다 뗐다 하는 접착 테이프처럼 그 접착력을 조종할 수가 있다는 점"이라고 연구팀의 엘리엇 호크스는 말했다.
스탠포드 대학생들은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곧 장난감 회사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위스의 한 기업이 1월 중 이들과 록 클라이밍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협의할 계획이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파사데나의 제트추진연구소도 이 기술을 진공 상태의 우주 공간에서 물건을 잡는데 응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구소측은 우주의 진공 상태와 저온 때문에 이런 도마뱀 형태의 접착제가 아니면 접착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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