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웹툰 원작 드라마 또 성공할까
`닥터 프로스트' 웹툰 원작 드라마 또 성공할까
  • 뉴시스
  • 승인 2014.11.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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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심리학자 범죄 해결 수사극

23일 케이블채널 OCN서 첫방
웹툰을 원작으로 한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는다. 케이블 채널 OCN의 일요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극본 허지영)다.

이종범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닥터 프로스트’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비공식적으로 경찰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수사극이다. 원작은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 201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심리학에 대중성을 잘 버무렸다는 평을 받은 웹툰이다.

관심은 역시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가 원작을 얼마나 잘 살릴 것인가에 있다. 케이블 tvN 드라마 ‘미생’은 원작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반면,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는 ‘미생’과 반대의 평가를 받으며 고전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PD는 “원작이 내담자 마음의 병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드라마는 그 병을 치료하지 못한 이들이 일으키는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라며 “상담보다는 범인을 찾는 추리 과정이 (부각되는 게) 원작과 다른 졈이라고 밝혔다.

‘미생’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미생’이 처음부터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시작한다면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공감 능력이 없는 심리학자가 점점 공감 능력을 찾게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배우 송창의(35)가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심리학자 프로스트를 연기했다. 인간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파악하는 데에 천재성을 지녔지만 정작 본인의 감정은 마비돼 있는 인물이다. 어릴 적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을 잃은 뒤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닥터 프로스트’를 선택한 이윤지(30)는 과거 프로스트 박사와 대학 동문이었고 한 때 그를 연모했던 심리학 교수 송선 역을 맡았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프로스트와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해 지금은 애증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닥터 프로스트’는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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