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매점 수의계약률 70%
사립학교 매점 수의계약률 70%
  • 최욱 기자
  • 승인 2006.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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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가 공개입찰 6분의1 수준인데도
충북도내 사립학교의 매점 운영실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의원(민노)이 밝힌 국감자료에 다르면 충북도내 사립학교매점 수의계약률이 6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립학교 수의계약률 4.0% 보다 17배가 넘는 것이다.

이처럼 사립 학교의 수의계약률이 높아 임대료도 공개경쟁입찰때 보다 무려 6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매점 부실운영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공립인 청주 서원중의 경우 지난해 수의계약 당시에는 임대료가 384만7000원이었으나 올해 공개입찰로 바꾸면서 임대료가 2011만원으로 무려 6배 이상 올랐다.

이에따라 임대료 인상분을 학생복지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사립인 청주 일신여고의 경우 수의계약으로 매점계약을 체결해 임대료 수입으로 불과 514만원을 올리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영 의원은 "사립학교 매점 수의계약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개입찰하면 10배이상 임대료를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도교육청에서 이에 대한 지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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