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믿음이 닭농가 살렸다
소비자 믿음이 닭농가 살렸다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4.03.1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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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AI발생피해 농가돕기 운동
행사 시작하자마자 3300마리 소비

부여군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출하를 못한 일부 토종닭농가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출하를 못한 일부 토종 닭농가를 위해 지난 7일, 10일 이틀간 부여축협 및 양계협회과 공동으로 토종닭 팔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부여 5일 장날 부여축협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방불, 준비한 토종닭 3300마리(시가 3300만원어치)가 순식간에 팔렸다.

부여군 관계자는 “아무리 AI가 발생해도 믿을수만 있다면 소비심리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행사를 개최해 AI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1월 AI 발생으로 원종계 및 육계 13만여수를 살처분하고 거점초소 5개소 등 방역초소 16개소를 24시간 운영, AI 확산방지를 위해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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