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상가 40개·점포 1489개 공급

의료·쇼핑 등 생활정보 가이드북 발간도

올해 말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정부세종청사 이전을 앞두고 행복도시에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에 따르면 행복도시 BRT(대중교통중심도로) 도로변과 청사주변, 아파트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40개 상가와 1489개의 점포(병·의원, 음식점, 학원 등)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12년말 1개소 240개, 지난해말 19개소 758개를 포함해 올해말까지 모두 59개소 2247개가 입주, 편의시설 및 정주여건이 크게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내 의료서비스 조기 안정을 위해 현재 BRT도로변에 의료시설 특화상가 3개, 210개 상점을 중심으로 병·의원 입점이 유도된다.

또한 시급한 의료수요에 대비해 오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규모)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부지매매 계약을 거쳐 기본ㆍ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착공한 대형유통시설과 영화관람시설중 오는 7월 LH 영상홍보관이, 12월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이어 내년 상반기 농협하나로마트와 CGV영화관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현재 개관,운영중인 4개의 복합커뮤니티에 이어 올 하반기 1-1(A,B)생활권 등에 복합커뮤니티센터 4곳이 추가로 착공하고 2곳은 설계에 착수한다.

이밖에 오는 10월경 종합복지형(1-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가 준공되고 하반기 가족복지형(2-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가 착공(2016년 준공)하는 등 생활밀착형 공공편의시설이 확대 공급된다.

행복청은 부족한 문화 인프라 충족과 다양한 수요계층을 고려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연중 발굴·제공하고, 세종호수공원 및 세종도서관과 연계한 문화시설(대통령기록관, 아트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편의시설 공급일정 로드맵과 생활권별 전담체계를 구축,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행복도시이야기·세종시가이드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기적인 정보를 제공, 변화된 정주환경을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앞서 이달 초 2단계 이전공무원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의료·쇼핑 및 맞춤형 맛집 등 생생한 정보를 담은 ‘행복도시 세종생활정보’ 가이드북을 발간했으며 지난해 12월 30일 세종시 대평동에 자동차전용극장을 개관,운영에 들어갔다.

김진수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공급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올해는 3단계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전공무원과 입주민의 조기 안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