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환승없이 서울역~인천공항 간다
KTX 환승없이 서울역~인천공항 간다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4.01.21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올 73.9㎞ 철도 개통·420.6㎞ 착공키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도 수립

올해 상반기중 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돼 서울역에서 환승없이 곧바로 인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올해 지역간 철도로 장항선 개량 2단계(32.4km), 이천~충주 철도건설(53.9km)이 착공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주민 이동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1일 사통팔달 전국 철도망과 대도시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위해 올해 5개 구간 73.9㎞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간 철도 2개 구간(43.5km), 광역철도 1개 구간(1.9km)과 도시철도 2개 구간(28.5㎞)이 새로 개통되며 지역 간 철도는 인천공항까지 KTX 운행을 하기 위한 수색연결선(2.2㎞)과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이 개통된다.

수색연결선이 개통되면 올 상반기중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돼 부산·광주 등지의 KTX 이용객들이 서울역·용산역 등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할 필요 없이 인천공항까지 KTX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인천지역(검암역) 주민들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착공되는 철도는 지역 간 철도 5개 구간(376.9km), 광역철도 2개구간(22.5km), 도시철도 3개 구간(11.9㎞), 항만인입철도 1개 구간(9.3㎞)이다.지역 간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148.1㎞), 장항선 개량 2단계(32.4㎞),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 영덕~삼척 철도건설(121.7㎞), 이천~충주 철도건설(53.9㎞)이 착공돼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주민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대량수송·환경친화적인 장점을 지닌 철도물류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울산 신항과 동해남부선을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9.3㎞)도 착공될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130.9㎞),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6㎞), 월곶~판교 복선전철(38.5㎞), 여주~원주 단선전철(21.9㎞)도 예산이 반영돼 예타조사 결과 등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5개 철도노선이 개통되면 국민이 보다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오염 및 교통사고 감소·교통 혼잡 해소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11개의 철도사업이 신규로 착공됨에 따라 향후 철도 건설부분만 11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