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살림살이 확~ 늘었다
세종시 살림살이 확~ 늘었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4.01.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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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4.8% 증가 … 국비 2605억 확보 쾌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화사업 등 기초 마련

세종특별자치시가 2014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총 2605억원의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3년도 확보액 1410억원 대비 84.8%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 예산은 일부 국가직접수행사업을 포함한 수치로, 행복청의 2014년 예산 7500억원을 더하면 세종시 전역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1조원을 넘어선다.

다만, 국회 상임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반영돼 예결위에 증액요구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비(40억원)와 세종시청사 건축 완공 사업비 일부(152억원)가 최종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추진 여부가 불확실했던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 설계비(20억원, 총사업비 7787억원) 확정과 조치원 역사 환승통로 설치사업비(20억원) 확보 등 세종시 접근성 향상과 자족성 확충에 파급력이 큰 대규모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

아울러 정부안에 빠져 있던 금남면 하수관로 설치(5억원, 총사업비 90억원)와 보육정보센터 설치에 따른 운영비 등을 추가로 반영함으로써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3년도 특별교부세 또한 전년 대비 11% 증가(세종시 출범준비 특별 재정지원금 50억원 제외 시 139.5% 증가)한 103억원 규모를 확보해 재해위험지구 정비, 향군회관~욱일아파트 연결도로 개설 등 지역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밖에도 세종시는 기존 700석 규모에서 1200석 규모로 사업규모 확대가 타당한 것으로 조사를 마친 세종아트센터 건립사업과, 타당성 재조사 중인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사업 등 시기적으로 예산반영이 어려웠던 사업은 용역 결과에 따라 2014년도 정상 추진을 위해 소관부처와 협의 중이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의 괄목할만한 국비확보 성과는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충과 대통령 공약사항 우선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 억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미확보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확보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명품 세종시에 걸맞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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