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직장인 ‘좌골신경통’ 주의
사무직 직장인 ‘좌골신경통’ 주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1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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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 지속땐 발병 ↑
◇ 직장인 권모씨(38)는 6개월 전부터 갑자기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허리에서 발바닥까지 전기가 흐르는 듯한 저린 증상이 계속됐다.

단순한 허리통증으로만 생각했지만 계속되는 저린 증상으로 결국 병원을 찾은 권모씨에게 의사는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의료계에 따르면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좌골신경통은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좌골신경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크고 두꺼운 신경으로 허리나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곧장 연결돼 있다.

좌골신경통은 이 부위에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저리거나 심한 경우 감각을 못 느끼는 증상을 동반한다.

대개 척추질환이나 근육 이상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좌골신경통은 다리를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용변을 보면서 힘을 줄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평소 장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는 사무직 직장인이나 운전기사들은 다리가 터질 것처럼 심하게 당기거나 앉아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걸을 때 심하게 통증이 나타난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엉덩이에서 아래쪽 대퇴부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발에서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쑤시고 저린 증상은 물론 감각이 둔해져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할 경우 다리를 절기까지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면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석곤 정형외과 전문의는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방치할 경우 질환이 진행되면서 다리를 절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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