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권 내년 6·4地選 전열정비
충북 정치권 내년 6·4地選 전열정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7.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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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직정비 마무리… 어제 도당 출범식
새누리, 오늘 도당위원장 취임… 조직 확충

충북정치권이 내년 6·4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 도당위원장이 지휘봉은 잡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조직개편과 인선작업을 이달 안에 끝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필승전략 짜기에 들어갔다.

8일 김종률 도당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킨 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조직정비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청주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출범식’에서 김종률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충북의 미래가 달려있는 과학벨트 원안사수를 위해 확고한 결의를 다지자”며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지키고,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민주세력·양심세력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오제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18대 대선은 대한민국이 경제민주화·복지국가·남북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국민은 속았고, 민주당은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4년6개월 후 있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충북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9일 오후 박덕흠 도당위원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조직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이날 새누리당은 분과위원장도 임명한다. △여성위원장 오수희 △청년위원장 이종욱 △홍보위원장 유상용 △장애인위원장 변창수 △노동위원장 이창환 등 홍보를 제외한 위원장들이 유임됐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강화 차원에서 현재 4명인 부위원장을 8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례대표 예비후보인 정윤숙 전 도의원의 부위원장 임명이 사실상 확정됐고, 나머지 3명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게 된다.

내년 6·4지방선거는 박덕흠 위원장 체제하에 정우택·송광호·윤진식·경대수·박창수 등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18대 대선 당시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23개 분과, 200여명으로 구성할 ‘지역발전위원회’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지역별·연령별·성별·직업별 특성을 고려해 지발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지발위에는 내년 선거 때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등에 출마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당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별 공약과 정책연구개발, 인재영입이 주임무다.

새누리당은 최현호씨를 흥덕갑 조직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도내 8개 당협위원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가운데) 등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8일 청주 라헨느웨딩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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