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군 배제 또 청주개최 의문"
"다른 시·군 배제 또 청주개최 의문"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6.26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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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 세계조정 도민보고회 관련 道 해명 반발
충주세계조정 도민보고회 청주권 연속 개최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 25일 발표된 충북도의 해명(본보 26일자 2면 보도)이 오히려 충주시민들의 불만에 기름을 붓고 있다.

충주시민들은 이 해명에 대해 “도내 다른 시·군은 배제한 채 연거푸 청주에서만 여는 것이 어떻게 도내 전체의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냐”며 반발하고 있다.

SNS상에서 김모씨는 “도민보고회와 가요잔치를 청주에서 하면 (도내)다른 지역 사람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냐”며 “왜 엉뚱한 데서 생색내고 잔치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실제 조직위는 지난해 청주와 제천시에서 한 차례씩 길거리 조정대회를 연 것 외에는 도내 다른 시·군을 상대로 별다른 홍보활동을 벌인 적이 없다. 대상지를 전국으로 확장해도 지난해 서울 1회, 올들어 서울과 수도권 4회 길거리 조정대회를 연 것이 전부다. 조직위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대회를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26일 청주 무심천에서 열린 도민보고회도 식전행사 25분과 본행사 25분, 방송 녹화 120분으로 구성됐다. 결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방송프로그램을 열어 전국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홍보수단이지만, 개최지도 아닌 곳에서 반복적으로 축하쇼를 방송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게 충주시민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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