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산시에 따르면 뜸부기가 발견된 곳은 서산시 음암면 도당천 인근 논으로, 수컷 두 마리가 이른 새벽에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뜸부기는 과거에는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새였으나, 산업화에 따른 서식지 상실 및 개체수 감소로 최근에는 국지적으로 드물게 발견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뜸부기는 여름철에 한국을 찾아 3~5개의 알을 낳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뜸부기는 아침과 저녁에 논과 논둑을 오가며 생활하지만 낮에는 초습지, 물가의 숲이나 주변 덤불에서 생활하고 곤충이나 달팽이를 잡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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