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 등에서 교육활동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지원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는 3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3억원으로 1년 사이에 2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45억원의 교육경비가 지원돼 올 연말이면 지난해 지원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가 늘어난 것은 교육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지난 2004년 청주시가 교육경비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제천시가 잇따라 교육경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도 교육청은 전했다. 또 각급 학교와 교육청에서도 교육경비 유치를 위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청이 교육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한 상태이며, 충북교육발전협의회(가칭) 구성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