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게임장 주변 환전소에서 문화상품권을 회수해가던 유통업체 직원을 둔기로 때리고 수억원의 상품권을 빼앗은 김모씨(33·S성인오락실 업주) 등 4명에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0일 아침 7시 1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S성인게임장 뒤편 환전소에서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 2만장을 회수한 모 상품권 유통업체 직원 이모씨(36)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상품권이 실린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S성인게임장 업주인 김씨는 평소 안면이 있던 이씨가 범행을 알아챌 것에 대비해 후배인 송모씨(32) 등 3명에게 범행을 지시한 뒤 자신은 게임장에서 주변 폐쇄회로(CCTV) 전원을 차단해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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