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충북도의원 원내총무에 최재옥 의원(52·증평 1)이 선출됐다.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은 11일 도당 당사에서 광역의원 간담회를 열고 최 의원을 원내총무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충북도의회 전체 의원 31명 중 27명을 차지하고 있어 원내총무의 역할이 주목된다. 광역의회 원내총무는 중앙당 당연직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지방의원들중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광역의원 간담회는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27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과 의회와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당원들과 도민들에게 희망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충북씨름협회장과 충북레미콘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최영호 사무처장은 "당헌 당규에 지방의회 원내총무를 선출토록 돼 있으나 지금까지 선출이 없었다"며 "당소속 의원이 많은 의회를 중심으로 원내총무를 선출하고 당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일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