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또 관광버스 사고
고속道 또 관광버스 사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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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나들목 인근 7중 추돌… 2명 사망 12명 사상
고속도로에서의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와 화물차의 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큰 피해를 줄였다.

8일 낮 12시 40분쯤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북충주 나들목 부근 3 지점에서 중학생 66명을 태운 관광버스 2대를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뒤따라오던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화물차와 관광버스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관광버스 2대 안에 타고 있던 중학생 66명 중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인근 충주건대병원 등 3곳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사고지점으로부터 전방 700여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돌사고로 차량들이 도로 상에 정차해 있던 중 5톤 화물차가 관광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분당을 떠나 울산으로 영어캠프를 가는 중이었으며, 버스 안에 타고 있던 학생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은 입지 않았고, 단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다른 차량을 이용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앞서 정차해 있던 관광버스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이날 사고 당시 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트럭과의 충돌에 따른 충격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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