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硏, 사육기술 확보 성공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를 키워 자연에 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충북도 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는 30일 “미호종개 어미로부터 채란한 뒤 새끼를 사육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미호종개를 방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멸종위기종 자원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순천향대로부터 받은 치어를 키워 어미 미호종개 3000마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내는 ‘인공채란’을 한 뒤 미호종개가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키우는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소는 최근 치어 미호종개를 방류할만한 서식지 4곳을 물색해 놓았다. 문화재청과 협의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이곳에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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