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사업비 40억 투입 … 녹조현상 개선 기대
충북도는 29일 상수원보호구역인 대청호 일원에 1만3000㎡ 규모의 ‘인공수초 재배섬’을 조성한다고 밝혔다.대청호에 녹조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총사업비 40억원 중 38억원은 금강수계기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나머지 2억원은 청원군이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청원군이 맡아 추진한다.
도는 내년 6월까지 문의면 상장리 광역취수탑 근처에 수초섬(1만1500㎡)과 조형물·분수(1500㎡) 등을 만들 예정이다.
수초섬은 소금쟁이가 만들어 내는 물의 파장을 한 연꽃 형태로 디자인 된다. 폭기 분수는 수평적 경관과 어우러지는 형상으로 설치된다. 이곳에는 꽃창포, 갈대, 겨풀, 달뿌리풀 등 다년생 수생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도와 군은 인공수초 설치로 조류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초가 제대로 자라 자정작용을 하면 부영양화의 원인인 질소와 인 등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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