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악천후 속에서도 빛났다
금산인삼, 악천후 속에서도 빛났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9.19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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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명 축제장 찾아
관광객들 체험관 선호

인삼장터·주막 인기

1220만불 무역성과도

금산인삼의 저력과 응집력은 놀라웠다.

지난 14일 개막, 7일째를 맞은 제32회 금산인삼축제는 경기침체와 악천후의 우려를 딛고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서 위상을 확인시키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9일까지 6일 동안 43만명의 관광객이 인삼축제장을 찾아 오감 만족의 체험 프로그램과 알뜰 쇼핑을 즐겼다.

전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던 태풍 '산바'도 인삼축제를 비켜가 단 한건의 시설물 파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가족단위 방문객 증가 현상도 뚜렷했으며, 지역별 관광객 유입 양상도 우위를 보였던 영남권에서 벗어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최 측은 성공가도의 이유를 전반적으로 높아진 행사의 품격에서 찾고 있다.

수요자를 배려한 축제장 조성, 대표 체험프로그램의 정착, 신규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굴 등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컨텐츠 구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금산인삼축제의 가장 큰 강점은 둘러보는 축제에서 탈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건강체험관, 궁중비책관, 인삼민속촌, 인삼관 등 건강이벤트 부스에는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홍삼족욕 등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의 경우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험관으로 꼽혔다.

6070 인삼장터 마당과 3000ℓ의 초대형 인삼주와 칵테일쇼가 결합된 신나는 인삼주막은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은 인기코너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인삼엑스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금산인삼교역전은 올해도 해외 바이어 무역상담회를 통해 1220만 달러의 무역성과를 기록해 금산인삼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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