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세종시 분원건립 우선 추진"
충남대병원 "세종시 분원건립 우선 추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8.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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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제2병원은 장기적 계획으로 연기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세종시에 분원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서는 서해안 제2병원(당진)과 세종시 내 분원 설립사업의 우선순의를 놓고 심의한 결과 국가 개발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먼저 세종시에 분원을 건립하고 이어 장기적 계획으로 당진에 제2병원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충남대병원은 당진시 황해경제자유구역내 송악지구에 서해안 제2병원의 건립을 계획하고 현지조사 및 타당성 분석에 이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사업자 미선정, 도시개발사업 답보 등 서해안 제2병원 건립계획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반면 세종시의 경우 지난 7월 출범이후 내달부터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빠른 속도로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사회서는 세종시에 충남대학교 분원 설치 추진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우선 이 곳에 병원을 건립한 뒤 도시개발 속도에 맞춰 장기적으로 당진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의 선회결정은 도시개발 속도가 빠른 세종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립과 인접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특히 수도권 대형병원이 세종시를 선점할 경우 지역 최대병원의 위상이 염려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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