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시동'
천안시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시동'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2.08.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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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보고회…횃불도보길 10.5㎞ 조성·애국열사 생가복원 제시
천안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호국충절 관광벨트화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유관순 열사와 조병옥 박사, 홍대용 선생, 김시민 장군 등 우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안 출신 선열들의 생가를 잇는 10.5㎞구간을 테마별로 정비해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일 호국충절관광벨트화 사업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종합기술은 횃불 도보길을 5개 구간으로 나눠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우내 장터의 흔적이 남아있는 병천 사거리~유관순 열사 사적지 구간 1.3㎞를 '3·1만세길'로, 유 열사 사적지~조병옥 박사 생가 2.17㎞ 구간은 '유관순 탐방길'로 조성된다.

이어 조병옥 박사 행사~홍대용 선생 생가지 2.9㎞는 '조병옥길'로, 홍대용선생 생가지~홍대용선생묘 구간 1.76㎞는 동양의 전통과학과 서양의 과학이 만나는 '홍대용길'로, 김시민 장군 생가지~아우내장터~홍대용선생 묘를 잇는 2.8㎞는 '김시민길'로 각각 조성된다.

음식을 테마로 한 병천순대거리(0.5㎞)도 새로 정비된다. 이미 천안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관광잠재력을 지닌 병천순대거리를 공원 확장 조성, 전선 지중화, 가로 정비 등을 통해 새로 정비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각 구간에 위치한 선열들의 유적지와 생가도 새로 정비된다. 홍대용 생가는 생가터를 복원하고 조선후기 충청도 지방의 상류 계층의 살림집으로 재현한다.

김시민 생가는 조선 중기 충청도 지방 무관의 살림집으로 재현하고 장군의 생애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 전시관을 건립한다.

유관순 열사 생가 정비사업은 생가와 교회는 보존하고 관리동을 유물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관순 홍보관이 새로 건립되며 전시관을 재정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보고 자료를 검토해 기본설계계획을 최종 수정 보완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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