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스트레칭 어깨통증 잡는다
간단한 스트레칭 어깨통증 잡는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4.08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증 핑계로 운동 피하면 되레 관절에 악효과

수술 필요한 경우엔 증상 초기에 치료 효과적

어깨통증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흔한 증상이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컴퓨터를 오래 보는 동작을 취해야 하는 직장인과 노화로 인해 어깨에 오십견이 찾아온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은 장시간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갖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전에 어깨에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단한 아령이나 팔 굽혀 펴기 등 평소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은 흔히 외관상 보이는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전반적인 어깨의 힘을 길러주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어깨에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이다. 하지만 오십견은 흔히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진단명으로 올바른 용어는 아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동결견으로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현상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다가 섬유화되어 어깨가 굳어버리는 것이다.

팔을 올리거나 돌렸을 때 어깨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고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 통증으로 고통 받는 동절견 환자들 역시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동결견 환자라면 섣불리 운동하는 것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동결견 치료의 교과서적인 방법은 통증이 있을 때 가급적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통증을 핑계로 운동을 피하다 보면 오히려 관절이 더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더라도 반드시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김창우(정동병원) 원장은 말한다.

따라서 뒤돌아서 팔을 어깨 넓이로 벌린 후 책상이나 싱크대를 잡고 기대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동작 등으로 간단하면서 무리를 주지 않아 효과적으로 근력강화를 시켜준다.

기존에 동절견이 발생했을 경우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시행하여 어깨가 굳지 않게 통증을 감수하면서 운동을 하여 6개월에서 1년 가량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수면 마취를 통해 5~10분 가량 어깨 관절을 의사가 강제로 움직여주는 수면 운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시간은 짧지만 어깨 관절이 다시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2~3일정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 요법으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